<한겨레문명>콩나물(大豆黃拳)의 발명.
콩(豆)은 BC 8,000년 이전부터 한반도 중부지방에서 재배 생산되었다는 것이
고고학적 탄화 콩 출토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콩의 원산지는 한겨레가 지배헸던 한반도와 만주 일원이다.
콩(Soy bean, 大豆)의 학명은 Glycine max Merrill 이다.
콩 재배를 인류최초 재배한 한민족은
집집마다 <콩나물>을 기뤄서 약(藥) 또는 나물(菜)로 먹었다.
<콩나물> 싹의 크기가 0.5~1Cm로 짧게 키워 말린 것을
동의학에서 <대두황권(大豆黃拳)>이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했고,
<콩나물> 싹이 5~10Cm로 길게 자라나면 콩나물로 먹는다.
동의학에서 <콩나물(대두황권)>의 효능을 보면,
막힌 기(氣)을 뚫어 아래로 내려주며,
풍열(風熱)과 풍담(風淡)을 제거하며,
비(脾)를 튼튼히 하여 중초(中焦)를 소통시키며,
수액(水液) 순행을 도와 담수(淡水)를 제거하며,
부종을 다스리고 소화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약용 <콩나물> <대두황권(大豆黃拳)>은 그 모양이 타원형으로 납작하게
길이 0.8~1cm, 지름 0.5~0.7cm 크기로 바깥 면은 노란색~흑갈색으로
약간 쭈그러지고 배꼽점은 뚜렷하게 보인다.
(사진) 약용 콩나물 <대두황권(大豆黃拳)> - 한의학대사전 표준 <대두황권>.
(사진) 약용 콩나물 <대두황권(大豆黃拳)> - 필자가 가정 건조기로 건조한 <대두황권>.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대두황권(大豆黃卷)>에 대한 설명이 있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無毒).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다스린다.
제반 담증(염증)을 억제하고, 수분대사를 촉진한다.
위(胃)의 울열(鬱熱)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오랜 풍습비(風濕痺)로 힘줄이 켕기고 무릎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오장(五臟)이나 위(胃) 속에 몰린 적취(積聚)를 없앤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의 기본제료이기도 한 <대두황권(大豆黃卷)>은
숙취에도 좋고, 풍습비통, 오장 및 소화기계통의 각종 질병을 다스리는 효능을 가졌다.
특히 콩나물은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계통 암 예방에 효력’이 있다고 한다.
콩나물을 일정량 매일 먹으면
‘대장용종’ 및 ‘소화기계 용종“이 사라지는 특효가 있다고 한다.
대장암, 위암 등 각종 소화기계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영업용 공장에서 <콩나물(대두황권)>을 기룰 때,
먼저 유전자변이(GMO)콩으로 혹? 콩나물을 기루는 공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성장촉진제, 부폐방지살균제, 살충제 농약 등을 쓰는 공장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안전한 콩나물을 먹으려면,
옛날처럼 가정에서 물(水)로 만 길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려면 가정용 작은 <콩나물>시루가 필요하다.
(콩나물 기루기)
1) GMO콩이 아닌 콩나물콩을 구입한다.
2) 콩 한주먹을 물에 하룻밤 불쿤다.
3) 도자기 시루밑에 무명천을 깔고 불쿤콩을 시루에 안치하고 그 위에 무명천을 덮는다.
4) 시루를 나무 또는 316스텐 걸치다리에 설치한다.
5) 온도 18-25˚C에서 하루 2-3회씩 물을 뿌려주어 습도 42-45%로 유지한다.
6) 3~4일 유지하면 발아 싹 길이가 0.5~1cm가 자라는데,
말려서 약용 <대두황권>으로 쓸 수 있다.
7) 5일이상 유지하여 발아 싹 길이가 5Cm이상 길어진 공나물은
약용보다는 콩나물로 먹는다.
8) 매 끼니때 마다 <콩나물> 30g를 먹으면
소화기계 암(특히 대장암 및 용종)이 예방된다.
<콩나물(대두황권)>을 기룰 수 있는 콩의 종류는,
황두(黃豆,누런콩),
흑두(黑豆,검은콩),
쥐눈이콩(약콩) 등이 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먹는 <콩나물>은 생물상태로서 콩 껍질이 탈락되어 있고,
싹의 길이가 5~10Cm로 길어 나물용으로 키워 먹는데,
그 모양은 약간 구부러져 있고,
냄새는 없고 씹으면 콩 비린 맛이 난다.
(사진) 콩나물 도자기 시루(14Cm X 10Cm) 및 316 스텐 밭침대 및 물그릇 2개.
(사진) 서울 수돗물 끓이거나 살균처리 하지않고 기룬 콩나물 - 1일 .
(사진) 서울 수돗물 끓이거나 살균처리 하지않고 기룬 콩나물 - 2일 .
(사진) 서울 수돗물 끓이거나 살균처리 하지않고 기룬 콩나물 - 3일 .
(사진) 서울 수돗물 끓이거나 살균처리 하지않고 기룬 콩나물 - 4일 .
(사진) 상업용 콩나물.
<콩나물(대두황권)>은 고대조선(환인 칸국+환웅 배달국+단군 조선국) 이전부터 기루워 왔고,
고대 한겨레는 식용,약용으로 콩나물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문헌상 최초로 나타난 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다.
여기서 <콩나물>을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 하였다.
양(梁)나라의 학자 도홍경(陶弘景)이 6세기 초에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교정(校訂)해서,
『명의별록(名醫別錄)』이란 책에서
“대두황권은 검정콩(쥐눈이 콩)으로 만드는데,
발아 싹 길이 다섯 푼이 되면 건조시킨다.
이것을 ‘황권(黃拳)’이라 하는데
말려 볶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서기1,236년(고려 고종 23년)에 편찬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대두황권>이 나온다.
서기1,613년 광해군 5년에 간행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약용 <콩나물>의 기록이 있다.
그러나 조선 숙종 때 실학자 유암 홍만선(洪萬選:1643∼1715)이 엮은
『산림경제(山林經濟)』에 나오는 ‘두아채(豆芽菜)’는 <콩나물> 이 아니고
‘녹두나물(슥주나물)’을 설명한 것이다.
서양의 고대 희랍, 로마에서는 <콩나물>을 먹으면,
광기(狂氣)와 악몽(惡夢)이 생겨 이성(理性)과 오감(五感)이 마비된다고 생각했다.
아마 콩에서 콩나물로 변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하나 쏘옥 나오고 연이어 털 잔뿌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콩 속에서 유령이 나온다고 부정적 생각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콩나물>을 먹지 않는다.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 중부지방과 만주이다.
야생 콩을 재배하여 메주를 쑤어 장(간장 된장)을 담그고
<콩나물>을 길러 나물로 먹고 '두부' 만드는 방법을 발명한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웃 지팡(地平,Japan)이나 지나(支那,China)에서는
<콩나물>보다 녹두(綠豆)를 싹 틔운 '숙주나물'을 더 많이 먹는다.
콩은 국어사전에 나오는 종류만 해도 30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콩나물>로 쓰기에 적합한 콩은
‘흰콩(黃荳)’, ‘검은콩(黑荳)’, ‘쥐눈이콩(鼠目荳)’ 정도 뿐이다.
콩은 ‘밭의 고기’라는 별명과 같이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지만
비타민 등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콩나물(대두황권)>로 싹을 틔우면
콩에서 부족했던 비타민이 풍부하게 생겨나,
<콩나물> 두 줌 정도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충족된다.
<콩나물>로 국을 끓이면 비타민은 좀 소실되지만
단백질 성분이 대부분 수용성으로 바뀌어 소화흡수가 잘 되며
그중에 ‘아스파라긴산’이라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콩나물>국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데,
이 성분이 바로 ‘피로회복’과 ‘숙취’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콩나물> 뿌리에 이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잔뿌리를 떼어내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이 성분으로 기능성 음료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또 저혈압인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 <콩나물>과 엿을 사기그릇에 담아서
아랫목에 묻어 두었다가 삭힌 액은 ‘감기 몸살’에 효과가 있다.
조선 유교사회에서 <콩나물>을 한자로 대채(荳菜)라고 불렀다.
조선 숙종의 뒤이은 경종은 장희빈이 낳은 왕자 균(昀) 이였다.
세자 균이 왕위를 계승해 경종이 되었으나 자식을 두지 못했다.
그러자 노론일파가 무수리 출신 숙빈(淑嬪) 최씨 소생 연잉군(延礽君) 금(昑)을
서둘러 세자로 책봉하고 임금을 제치고 대리청정(代理廳政)을 할 무렵이었다.
훗날 영조 임금이 될 세자 측에 선 주동 인물은 조태채(趙泰菜)였다.
어느 날 연회석상에서 <콩나물> 즉, ‘대채(荳菜)’가 상에 올랐는데,
조태체를 미워하는 소론일파의 한 대신이 <콩나물>을 젓가락으로 집어 머리를 떼면서
“대채는 머리를 떼어 먹어야 하거든....” 하고 말했다.
‘조태채’라는 이름과 <콩나물>의 ‘대채’가 음이 비슷해 빗대어 한 말이었다.
그러자 조태채와 뜻을 같이하는 노론일파의 한 대신이
“아니지, 대채는 머리가 있어야 더 맛이 좋지....” 하며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당시 조태채는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이 되었으나
결국 경종 왕당파에게 쫓겨 귀양가서 죽었다.
<한민족문명>은 집집마다 가정마다 "설" 명절이나 제삿날, 큰일치는 날이면,
<콩나물> 많큼은 빠지지 않고 길러 먹었다.
콩을 씻는 과정에서 표피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수분이 잘 침투하면
발아가 촉진되므로 가볍게 깨끗이 씻고 공기가 들어가게 자주 저어 주며
4~6시간 물에 담갔다가 물이 잘 빠지는 용기에 담아 기른다.
5~6시간 간격으로 물을 주어야 잘 자라며
7일이 지나면 잔뿌리가 많이 생기니 너무 오랫동안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콩나물>은 주로 삶아서 양념을 넣고 무쳐 먹는다.
서기 1,800년대 말엽의 작자미상의 요리책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콩나물을 볶는다.” 라고 하였는데 자세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다.
서기1,942년 이용기(李用基)가 지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서
“<콩나물>은 잔뿌리를 따고 씻은 후에 고기와 함께 간장(醬)을 넣고
볶아시 고명(꾸미=웃기)하여 먹는대,
볶을 때 먼저 기름을 조금 넣고 볶으면 연하다.” 라 기록하고 있다.
삶기보다 기름에 볶아먹는 것이 비타민-C 파괴도 줄인 지혜로운 요리로 보인다.
<콩나물>을 이용한 음식은 전라도에서 특히 발달했는데,
익산지방의 <콩나물 김치>가 유명하다.
전주비빔밥에도 반드시 <콩나물>이 들어가고 <콩나물국>이 따른다.
겨자 맛을 낸 <콩나물 잡채>도 별미이다.
(사진) 쥐눈이콩으로 기룬 콩나물.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