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상징 <지게(丈許木)>

2022. 5. 19. 07:02카테고리 없음

산지가 많은 한민족의 땅은 달구지(수레)가 쉽게 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 영민한 한민족이 산지 좁은 길 운반용구로 <지게>를 발명하게 된 것이다.

 

지나(China)의 <위지 동이전>에서 <지게>를 <장허목(丈許木)>이라 했다.

지나(China)에서 가지지 못한 동이족 맥(貊),예(濊)족의 <지게(丈許木)>를

이렇게 비하(卑下) 시켜 평했다.

 

"건강하고 용감한 젊은 사람들이 성곽 쌓는 일을 하는데,

등 가죽에 새끼 맬빵를 꿰매고 지게(장허목)를 지고 일을 한다."

(....使築城郭諸年少勇健者皆鑿脊皮以大繩貫之又以丈許木揷之)... 

 

이 내용은 <지게>를 한시도 내려 놓지 않고 성곽 쌓는 일에 전념한다. 는 표현이다.   

 

<지게>는 좁은 산길에서 운반 용구로서 가장 유용하고 우수한 한민족의 발명품이다.

그래서 고대조선(환인 칸국+환웅 배달국+단군 조선국), 대부여,

고구려 성곽의 견고함과 우수함을 지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지게>의 모양, 크기 및 용도는 

지역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조금씩 다르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높이는 <지게>를 지는 사람의 키 높이에 맞추기 마련이고,

평야 지방 <지게>는 목발이 높고 넓은 편이나 

산지 지방 <지게>는 좁고 목발이 낮은 편으로 편리하게 만든다.

 

그것은 평야 지방에 비하여 산지 지방의 길이 좁고 가팔라서

돌 뿌리나 풀 따위에 걸려서 넘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목발이 짧고 좁은 <지게>를 만들어 쓴다.

전라도 평야 <지게>는 목발이 높고 폭도 넓으며,

지게 지는 사람 쪽으로 구부려 만든 점에서

평야 <지게>의 특징을 보인다.

이에 비하여 강원도 산골 <지게>는 목발이 짧고 폭이 좁다. 

 

<지게> 만드는 재료는, 

가지가 약간 위쪽으로 뻗어나간 소나무 2개를 같은 모양으로 잘 다듬어 세우고,

위쪽은 좁고 아래쪽은 벌어지도록 사이사이에 3~4개의 '새장'을 끼우고 

'탕개목'으로 '탕개줄'를 죄어 고정시킨다.

 

위 아래로 '멜빵(밀삐)'를 걸어 어깨에 멜 수 있도록 한다.

'새장'이 등에 닿는 부분에는 볏짚으로 두툼하게 짠 '등태'를 만들어 단다.

<지게>를 세울 때에는 '지게작대기'를 머릿장에 걸어

안전한 삼각발이 되도록 하여 세운다.

 

(사진) 한민족의  <지게> 부분 명칭.

 

 

한인족 <지게>의 용도.

<지게>는 나무꾼, 농어민, 도시짐꾼이 물건 이동이 필요하면

어디에서 나 사용하는 한민족이 발명한 간단하고 우수한 개인 운반용구 이다.

<지게>의 사용에서 장작, 나뭇짐 등 큰 덩치 짐을 질 때는 홑<지게>를 사용하였으나,

흙, 자갈, 거름(두엄), 농산물 등 비교적 작은 덩치 짐은 

'바소쿠리'를 부착시킨 <바지게>를 사용하였다.

‘바소쿠리’는 싸리나무 줄기 또는 조리대로 소쿠리 모양으로 촘촘하게 엮어서,

<지게>위에 얹어 사용하는 것이다.

‘바소쿠리’는 달구지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산간 논밭 길에서 

‘바소쿠리’를 붙인 <바지게>로 거름, 농산물을 등짐으로 져 나를 수 있는 

편리한 농기구였다.

 

(사진) 싸리나무로 만든 <바소쿠리>.

 

 

(사진) 바소쿠리를 붙인 <바지게>.

 

(사진) 100년 전, 소나무 낙옆 갈비를 <지게>로 지고 가는  서울 북악 노인.

 

(사진) 100년 전 , <지게>로 지고 가는 땔감 나무.

 

(사진) 100년 전 ‘옹기’를 <지게>로 지고 가는 옹기.

 

한겨레 <지게>의 종류.

<지게>종류에는 제가지<지게>, 옥<지게>, 쪽<지게>, 바<지게>,

두구멍<지게>, 켠<지게>, 거<지게>, 쇠<지게>, 쟁기<지게>, 모<지게>,

부<지게>, 물<지게> 등이 있다.

 

1, 제가지<지게>는 ‘가지가 자연히 뻗어 나간 소나무로 짜 맞춘 <지게>라는 뜻으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지게>는 모두 이에 속한다.

 

2, 옥<지게>는 ‘가지가 굽은 <지게>’라는 뜻으로 참나무로 만드는데

가지의 중간 부분이 위쪽으로 구부려 만들어진 <지게>를 말한다.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섶 나무나 꼴 풀 따위를 져 나르는 데 쓴다.

물매(경사)가 워낙 된(높은) 곳에서는 사람이 <지게>를 지고 걸을 수 없는 까닭에

'목발'을 두 손에 쥐고 끌어내리기 위해 가지를 구부린 것이다.

가지는 불에 구워가며 조금씩 구부려 만든 것이다.

 

3, 쪽<지게>는 예전의 등짐장수들이 이용한 간단히 만든 <지게>로서,

몸통에 구멍을 뚫고 가지를 끼워 넣은 것과 붙이는 것 2 종류가 있다.

붙이는 것은 전라북도 서부 일대가 본거지이다.

이 일대는 평야 지방으로서 지게 감 나무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지기부터 이러한 <지게>를 만들어 썼다.

 

4, 바<지게>는 주로 강원도 영동 지방에서 영서 지방으로 태백산맥을 넘어

해산물을 팔러 다닌 사람이 쓴 <지게>로서,

가지가 없는 <지게>에 짐을 잡아 맨다.

이 <지게>는 작대기 또한 특이하여

위쪽에는 노치를 짓고 아래에는 쇠못을 박아 만든다.

이 쇠못은 겨울철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5, 두구멍<지게>는 가지 구멍이 위아래 2개 있는 <지게>로서

짐의 종류에 따라 가지를 아래 위로 맞추어 끼워 사용한다.

 

6, 켠<지게>는 지게 감 하나를 톱으로 두 쪽으로 잘라서 나누어 만든 <지게>를 말한다.

 

7, 거<지게>는 목발(동발) 부분이 거의 없는 짧은 <지게>로서

 

좌우 양쪽에 길마(질매) 만 걸고 무거운 돌이나 긴 나무 따위를

마소의 힘을 빌어 나르는 데 쓰는 <지게>이다.

 

8, 쇠<지게>는 쇠로 만든 <지게>이다.

 

9, 쟁기<지게>는 논 밭을 가는 쟁기를 지고 다니는 <지게>이다.

 

10, 모<지게>는 모심기 할 때 모를 나르는데 쓰는 <지게>이다.

 

11, 부<지게>는 해안에서 거둔 어획물을 나르는 데 쓰는 <지게>이다

 

12, 물<지게>는 물을 길러 나르는데 쓰는 <지게>이다..

 

이와 같이 <한민족문명>의 발명품 <지게>는 한민족의 생활 필수품으로서,

한반도 전역은 물론, 몽골, 만주, 요동요서, 산동, 대마도, 구주, 일본열도 등지에서 사용하있다.

당시 대부분 한민족으로 구성된 쓰시마(對馬島) 등 일본에는

지금도 <지게>의 한국발음 그대로 ‘시케이’ 또는 ‘지케이’ 이라고 부르고, 또 쓰고 있다.

 

이렇듯 <한민족문명>의 <지게>가 산지(山)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쉽게 적응하도록 영향을 미친 나머지 

성인(神人),현인(眞人)의 은둔생활(隱遯生活)를 도움 함으로 해서,

동양의 과학 등 역사 발전이 서양에 비하여 뒤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한민족의 산성 - 요녕성 <고구려 오녀산성>

- <지게>로 돌을 날라 쌓은 것으로 추정.

 

(사진) 한민족의 산성 -  고구려 <환도산성(桓都山城)>

- 집안의 수 많은 <피라밋 적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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