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일본 최대 석유기업 JX홀딩스가
본사 직원식당에서 후쿠시마 원전 근처 피해지역의 야채를 먹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최근 현지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원자력 유출 사고 등으로 피해를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JX홀딩스는 식당운영 회사에
시장에 있는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토치기현, 치바현 등
방사능 오염 산지의 야채를 우선적으로 매입하도록 요청했다.
8일 메뉴의 팔보채와 돼지고기 된장국에는
이바라키산 배추, 무, 치바산 대파, 순무, 고구마 등이 사용됐단다.
이 식당은 매일 점심, 직원 약 1800여명이 이용한다.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억지로 먹는 것 같다",
"회사 식당이 가격이 싸니까 먹을 수밖에",
"방사능은 잠재가능성이 있으니,
지금은 괜찮아보여도 나중에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다" 등의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JX홀딩스는
지난해 4월 초 신일본석유(ENEOS)와 신닛코홀딩스(구 재팬에너지(JOMO))가 합병해 탄생한
일본 최대 석유기업이다.